평창개막식·강릉대축제 불참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 방문

‘Again평창’행사가 평창과 강릉에서 대대적으로 개최됐지만 정작 최문순 지사는 평창개막식과 강릉대축제에 불참,배경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최 지사는 평창평화포럼 개막식에만 참가했다.행사에서도 최 지사는 전면에 나서지 않았다.포럼 개회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환영사를,조명균 통일부장관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조현 외교부 제1차관이 축사를 했다.최 지사는 평화 세리머니 진행 때에만 주요인사들과 함께 연단에 잠깐 올랐다.

최 지사는 대신 상여투쟁을 예고했다 철회한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원회 주민들과 만났다.최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정선군민들과 뜻을 함께 하겠다”는의지를 밝혔다.최 지사는 1주년 행사에 앞서 손님을 모시는 입장인만큼 전면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최 지사는 지난 8일 열린 피스콘서트와 평화포럼 주요 참석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도 메인좌석에 앉지 않겠다고 밝혀 실무팀들이 행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도청내외에서는 “당초 1주년 기념식을 강릉에서 하는 것을 놓고 평창군의 반발이 워낙 심해 양쪽 모두 가지 않기로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이와 함께 평창평화포럼에서 환영사,축사를 한 국회와 정부 관계자들이 평창올림픽 성공개최에 강원도의 역할을 직접 거론,치하한 반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올림픽을 준비한 모든 주체에 감사드린다”고만 언급,남북교류를 놓고 통일부와 강원도간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되기도 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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