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1354명·사립 3753명 입학
사립 2곳 폐원에도 153명 늘어
교육내용·시설 등 선호도 높아

학부모 3명 중 2명은 사립유치원을 선택하는 등 원주지역 학부모들의 사립유치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019학년도 원주지역 공·사립유치원 원아 모집결과 공립은 지난해 보다 63명이,사립은 153명이 늘었다.

공립유치원의 경우 기업도시 내 섬강초 병설유치원의 신설로 4학급 64명이 자연 증가한 경우여서 지난해 대비 증가율은 0.1%에 그친다.

반대로 사립유치원은 2개 사립유치원의 폐원과 일부 사립유치원들의 학급 수 감소에도 불구,지난해 대비 입학원아 수는 153명이 증가해 공립에 비해 높은 취원률을 보였다.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원주 내 공립은 36곳,사립유치원은 34곳으로 공립이 사립유치원보다 2곳이 더 많다.

하지만 올해 입학원아 수는 공립 1354명,사립은 3753명으로 학부모 3명 중 2명 꼴이 사립유치원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원 학부모 서혜원(40)씨는 “사립유치원 비리 논란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이 사립유치원을 선택하는 데는 교육내용과 시설,서비스 등 그만한 이유가 있다”며 “정부의 공립 확대만이 능사는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교육지원청은 오는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공립유치원 3개를 신설하고 기존 공립유치원에 7개 학급을 증설할 예정이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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