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상원사 문수전 계단 옆에 있는 한 쌍의 동물 형상 석상은 조선시대 세조의 목숨을 구한 고양이를 형상화한 것으로 구전되어 오고 있다.상원사를 찾은 세조가 불전에 들어가려고 하자 어디선가 나타난 고양이가 세조의 옷자락을 물고 끌면서 들어가지 못하게 했고,몇 차례 반복되자 이상한 낌새를 느낀 세조가 불전을 수색하니 불단 밑에 숨어 있던 자객을 찾게 되었다고 전해진다.월정사는 이런 고양이의 전설을 스토리텔링화하고 널리 전하기 위해 캐릭터를 만들어 공모했다. 김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