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계좌 제공한 관련인 소재 파악

속보=수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이고 자취를 감춘 60대 의류매장 업주(본지 2월11일자 7면)에게 동업자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공모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춘천경찰서는 지난 달 춘천지역 의류업 종사자 등 10여명을 상대로 수억원을 빌린 뒤 잠적한 A(63)씨에게 차명계좌를 제공한 B(48·여)씨의 소재를 파악해 조만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해외 의류사업 투자를 내세워 피해자들을 속인 뒤 B씨의 명의로 된 차명계좌로 입금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피해자들은 11일 현재 총 10명이 춘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피해규모가 불어나고 있다.경찰은 이날 현재까지 피해액이 3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지난달 26일 자취를 감춘 A씨의 소재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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