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농업교류협력 1단계 작업
교류사업 발굴·구체화 모색
남북여성농업인 상생모델 구상

강원도가 ‘강원도 남북농업교류 협의회’를 구성,이달 말 창립회의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남북 농업교류 대비 준비를 본격화한다.

도는 남북 화해분위기 속,남북교류 재개 대비를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이달 말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유엔대북제재 상황 등과 연계,남북농업교류협력 준비에 나선다.

남북농업교류협력 1단계는 강원도 남북농업교류 협의회를 구성,각 사업을 발굴하고 구체화하는 작업이다.협의회는 운영위원(7명)과 자문위원(13명)등 20명으로 구성된다.농정과 축산,원예,유통,방역 부문 운영위원과 남북교류 전문가와 연구기관 및 농업기반 관련 도내 기관장 등으로 자문위원을 구성한다.창립회의는 25일쯤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북 강원여성이 함께 농사를 짓고 농산물을 가공,판매하는 남북 상생협력 모델인 ‘남북 강원여성농업인 콜라보’사업안도 보다 구체화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여성농업인 남북교류센터 설립을 비롯해 공동텃밭 운영,여성·평화·생태를 활용한 브랜드화 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박재복 도 농정국장은 “남북농업교류를 통한 평화기반을 조성,전 세계 유일분단도인 강원도가 남북농업교류 부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전 준비 작업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pj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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