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트센터가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가동률을 기록하면서 문화예술 활성화의 구심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강릉아트센터의 공연장 가동률은 95%로 전국 평균 공연장 가동률(61%)보다 현저히 높았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8년 공연예술실태조사보고서’ 자료를 보면 수도권의 경우에도 지난해 공연장 가동률은 69%,비수도권은 54%에 그쳤다.공연일수에서도 강릉아트센터는 운영일 기준으로 313일을 기록,비수도권(7일)은 물론이고 수도권(127일)도 크게 앞질렀다.

올림픽 경기장 등의 시설 사후활용이 과제가 되고있는 상황 속에서 강릉아트센터가 영동권 문화예술 활성화의 거점으로 큰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시는 여세를 몰아 올해 빈 필 앙상블,팬텀 뮤지컬,조수미 콘서트 등 명품 프로그램을 줄지어 선보이고 지역문화예술인 발표 무대를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또 강릉시내 주요 관광시설(숙박 등)과 패키지 공연 티켓 기획을 추진하고,단오제·커피축제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도 확대한다.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오페라하우스 등과 교류 연주 및 콘텐츠 공동제작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주목된다. 최동열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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