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에너지정책협 구성 가시화
정부 일방적 연탄가격 인상 견제

전국 31개 연탄은행이 요구해 온 에너지빈곤층을 위한 민·관 에너지정책협의회 구성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밥상공동체 연탄은행(대표 허기복)은 12일 오전 산업통상자원부와 연탄가격 인상 관련 2차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연탄은행은 에너지빈곤층을 위한 민·관에너지정책협의회를 구성할 것과 연탄가격 동결 등을 제시,정부가 이를 받아들이며 향후 연탄가격 인상은 민·관 협의회의 의견수렴 등을 통해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탄은행 허기복 대표는 “그동안 정부는 뚜렷한 명분도 없이 연탄가격을 일방적으로 올려왔다”며 “오늘 논의한대로 민·관 에너지정책협의회가 구성되면 연탄수급자들의 현실이 보다 반영돼 가격동결에도 힘이 실리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1월 화석연료보조금 폐지를 이유로 연탄가격고시제도를 임의 개정해 연탄가격을 19.6%인상했다.지난 2016년 이후 3년 간 50.8%가 인상됐다. 남미영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