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19곳서 지적사항 47건 제기
점포 누전 차단기 미설치 등

올 초부터 원주지역 전통시장에서 연이은 화재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시는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관계기관 13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47건의 지적사항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전통시장 6곳,대형판매시장 6곳,종합여객시설 2곳,영화관 5곳 등 19곳에서 실시됐다.안전점검 결과 시설안전 16건,가스 13건,전기 11건,소방 7건 등 47건이 지적됐다.

전통시장에선 전기배선이 규격에 미달하거나 점포별 누전차단기가 설치돼 있지 않았으며 지하주차장 천장과 벽체에서 누수가 발견됐다.

대형판매시설에서는 방화셔터 내에 물건을 적치하거나 옥외 분전반 잠금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사례가 적발됐다.특히 지하 1층 식당 조리대에선 가스 누출이 감지돼 현지에서 시정조치를 내렸다.종합여객시설에서도 방화셔터 내 지장물 적치와 바닥마감재,주차장 바닥 마감재가 다수 파손된 것이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시설관리주체에 지적사항을 통보해 개선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주기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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