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투쟁위 총회서 계획 논의
안대리 18일부터 1인 시위
국민청원 확산·후원금 모금

▲ 양구 헬기부대 창설 반대투쟁위원회 총회가 12일 군보건소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 양구 헬기부대 창설 반대투쟁위원회 총회가 12일 군보건소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헬기부대 창설을 반대하는 양구군민들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양구 헬기부대 창설 반대 투쟁위원회는 오는 3월 범군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했다.

반대투쟁위는 12일 군보건소 다목적실에서 총회를 갖고 세부계획을 논의했다.

총회에서는 3월 초로 예정된 집회 일시를 교육청과 협의를 통한 학생참여 여부와 수리온 헬기 소음측정기간 등을 고려해 정하기로 했다.또 오는 18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양구 안대리 비행장 앞에서 마을 주민들과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1인 시위 순서와 세부사항을 논의했다.이어 양구여고 학생의 청와대 국민청원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며 시위에 필요한 후원금도 모금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양구 안대리 군 비행장에는 수리온헬기 격납고가 완공,현재 6대가 배치돼 있으며 앞으로 최대18대까지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투쟁위는 군부대와의 협의를 통해 수리온헬기 소음측정을 3월 중 하루에 세차례씩 5일간 실시하기로 했다.

이상건 군의장은 “오늘 총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토대로 향후 투쟁 수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며 “헬기부대 창설 반대를 위한 범군민 집회에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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