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타당성 검토·학술연구용역
등록 성사시 신성장동력 기대

수년내 폐광되는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를 등록문화재로 추진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산업시설·기술에 대한 보존과 문화관광도시 구축을 위해 장성광업소에 대한 타당성 검토 및 문화재 등록 학술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시는 이달중 용역 계약 및 착수작업에 들어가 올 하반기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시는 장성광업소 전체를 문화재등록 대상으로 지정하고 전수조사에 나선다.추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도전한다.

시는 보수정비 가능성이 적은 600갱도(장성↔철암 4㎞ 내외)를 우선 추진한다.600갱도는 기존 등록문화재(철암역두선탄시설,장성이중교)와 동시대인 일제강점기 시설물로 향후 연계 홍보·활용해 나갈 수 있다.

등록문화재로 결정되면 수년내 폐광되는 지역 최대 일터인 장성광업소의 공백을 대체할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등록문화재는 연구용역과 등록 신청 관련 협의,문화재정 신청서 작성 및 제출 등의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지난 1950년 11월 개광한 장성광업소는 직영,협력업체 포함 직원 1100여명,가족까지 더하면 3000여명에 달하는 지역경제의 핵심축이다.

이은실 문화담당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면 상징적 가치 상승에 따른 관광객 증가 등 경제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시설물 보수정비에 따른 국도비 확보가 가능하다”며 “장성이중교,철암역두선탄시설과 연계할 수 있는 근대역사 문화공간 조성 등 발전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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