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3개월 된 강아지 숨져 동물학대 처벌 강화해야

최근 한 동물단체 대표가 유기견 수백 마리를 안락사해 파문이 발생했습니다.안락사가 없다던 단체대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구조동물 230여 마리를 안락사 했습니다.단체대표는 안락사의 불가피성을 설명했지만 사회적 파문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이런 상황에서 지난 9일 강릉에서 한 여성이 애견가게에서 분양받은 강아지가 똥을 먹는다며 환불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생후 3개월 된 강아지를 집어던지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이 강아지는 다음날 뇌출혈로 숨졌다고 합니다.애견가게 주인은 “이 여성을 동물학대 등으로 소송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여성는 “일부러 죽이신거겠죠”라며 맞대응하고 있습니다.경찰이 수사에 해당여성을 동물학대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합니다.

개와 고양이 등 사람이 정서적으로 의지하고자 가까이 두고 기르는 동물을 반려동물이라고 합니다.인생의 반려자로 생각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합니다.그러나 이번사건의 동영상을 보면 반려동물을 반려자로 보지 않고 장난감으로 취급하는 것 같습니다.강아지를 반려동물이라고 생각했다면 어떻게 어린 강아지를 던질 수 있었겠습니까.반려동물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조차 갖고 있지 않고 사람의 화풀이 대상으로 생각한 것 같습니다.강아지를 생명체로 여기지 않고 장난감처럼 생각했으니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겁니다.이 여성은 반려동물을 기를 자격이 없습니다.로봇견이 맞습니다.자기를 좋아했을 강아지를 물건으로 취급한 겁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반려동물 시장은 2012년 9000억 원,2015년 1조8000억 원에 이어 2020년에는 5조8000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그러나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은 뒤따르지 못하고 있습니다.매년 유기동물이 증가하고,학대하는 사례도 적지 않아 반려동물 학대에 대한 법적 처벌을 강화해야 합니다.또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의 인식이 변해야 합니다.반려동물은 생명을 가진 동물입니다.장난감이나 로봇이 아닙니다.예초부터 함께 할 자신감이 없으면 기르지 말아야 합니다.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목줄을 매지 않은 채 산책시키거나 다른 사람에게 위압감을 주지 않도록 배려해야 합니다.반려동물을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반려동물 1000만시대가 됐지만 반려동물 사망 시 처리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현재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거나 동물장묘시설을 이용해 화장할 수 있는데 어떻게 처리되는지는 뻔합니다.반려동물 사랑에 앞서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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