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7983만원 최고
국립공원공단 5247만원 최저
신입사원 평균 초봉 3417만원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가운데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연간 7983만원을 받는 한국관광공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공시된 지난 해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9곳의 정규직원 평균 보수를 분석한 결과 관광공사 다음으로 연봉이 높은 곳은 현재 통합논의가 진행중인 광물자원공사(7511만원)다.

이어 보훈복지의료공단(7397만원)이 7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음으로 광해관리공단(6856만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6325만원),석탄공사(6158만원)순이다.

가장 낮은 연봉을 받는 곳은 국립공원공단(5247만원)으로 관광공사와 비교하면 2700만원 이상의 차이가 났다.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신입사원 초임 연봉은 광물자원공사가 378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이어 보훈복지의료공단(3766만원),광해관리공단(3624만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3428만원),관광공사(3408만원) 순이다.

임원 가운데 상임기관장 연봉은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각각 1억3789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이어 도로교통공단(1억3513만원),광해관리공단(1억331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석탄공사 상임기관장의 연봉은 혁신도시 공공기관 9곳 가운데 가장 낮은 1억1298만원이었다.

반면 알리오에 공시되지 않은 혁신도시내에 있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경우 평균 연봉이 4500만원대로 주변 공공기관과는 차이를 보였다.혁신도시 인근 금융권 관계자는 “고액 연봉자들이 즐비한 혁신도시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각종 금융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기관 내 출장소를 설치하는 등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상인들은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1주일에 1~2회씩이라도 지역식당 이용하기 등을 통해 지역 상권에서 소비해 주면 불황없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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