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신청도시 서울 선정
15일 국제올림픽위에 유치 신청
동계AG 남북공동 유치 지지부진

남북 공동으로 추진하는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시로 서울이 최종 확정되면서 2021동계아시안게임 남북공동유치 현안이 또 다시 장기표류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공동개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해 9월 19일 평양에서 발표한 평양 공동선언에서 합의한 사항이다.

강원도는 지난 해 2월 평창올림픽 당시 평화올림픽 2막으로 2021대회 남북공동유치 신청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그러나 정부는 경제성과 타당성을 기준으로 2021대회 유치 승인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표류하고 있다.도는 지난 해 11월 대한체육회에 대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대한체육회 차원의 후속 준비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회 유치를 승인받기 위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심의를 통과해야한다.도 관계자는 “2021동계아시안게임 남북공동 유치 현안 표류가 불가피하지만 도 차원에서 가능한 방안을 총동원,현안을 풀어나가겠다”고 했다.

반면 2032년 하계올림픽은 지난 해 9월 남북 정상 합의 후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가 유치 도시로 확정되면서 대한체육회는 정부 평가 후 ‘국제행사 국내유치를 위한 정부 보증서’를 정부로부터 전달받아 오는 15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재 남북 2020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 회의 때 IOC에 유치신청서와 함께 제출한다.한편 대한체육회는 지난 11일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동·하계 올림픽 정식 종목 대의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가운데 서울을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 신청 도시로 선정했다. 박지은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