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매거진 OFF] 강릉 수상한 마법학교
2015년 개교 어린이 체험 코스 각광
해리포터 연상 신비한 분위기 조성
공중부양 등 9가지 마술 직접 시연
마법학교 입구에 들어서면 계단을 따라 수강생들의 모습이 담긴 액자가 방문객을 맞이한다.계단 난간에는 나뭇잎 덩굴과 장미꽃들이 뒤엉켜 있고,천장에는 검은 나비 수십 마리가 줄지어 매달려 있어 만화 속 나라인 듯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계단 끝 로비에는 마법도서관을 연상케하는 아트벽지로 꾸며진 로비가 나온다.입학절차(입장표 발권)를 마친 방문객들은 영화 ‘해리포터’에 나올법한 거대한 책장 속으로 들어가면서부터 본격적인 체험이 시작된다.
강릉을 전국유일의 마법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최석훈(36) 대표는 “아이들은 본인이 직접 체험해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공연 중 일부러 아이들을 불러내 함께 마술을 진행한다”고 말했다.이어 “강릉 서부시장을 마법시장으로 꾸며볼 계획을 가지고 최근 시에 계획서를 제출했다”며 “향후 마술을 기반으로 한 강릉아트쇼 등도 기획하고 있으니 더 많은 사람들이 마술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연제 dusdn2566@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