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기후 적합, 연구지원 성과
영농조합법인 가공품 개발 한몫

치악산 토종다래가 치악산 복숭아와 치악산 배에 이어 원주를 대표하는 특산물로 부상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8년 ‘토종다래 지역특화연구와 상품화 기술개발사업’을 농촌진흥청에 제출해 연구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래 지난해까지 58곳의 농가를 대상으로 11억3600만원을 투입했다.토종다래에 주목한 건 지리적·기후적 여건이 적합한데다 기능성 과실로 상품화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시는 묘목과 관수시설 등을 지원하며 농가참여를 독려한 결과 지난해 호저면과 소초면 등 33곳의 농가에서 30t을 생산해 2억95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원주지역의 재배면적은 도내 시·군 중에서 가장 넓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29%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치악산토종다래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잼,진액,음료,와인 등 다양한 가공품 개발에 성공했다.센터 관계자는 “신품종 육성을 통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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