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충북 발병 구제역 확산 방지
군 “재발 우려 판단 고심 끝 취소”

철원군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9일 고석정 국민관광지에서 개최 예정이던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이번 결정은 최근 경기도와 충북 등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철원문화원과 협의해 이뤄졌다.

이에 앞서 중앙정부는 구제역의 확산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축제와 행사를 연기 또는 취소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정월대보름 행사도 중요하지만 대규모 행사로 인해 인파가 몰리면서 차단방역에 빈틈이 생겨 잠잠해진 구제역이 재발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고심 끝에 행사를 취소한다”고 말했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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