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파종기 전 예방시설 설치
농가별 70% 최대 470만원 지원
4월까지 사업 진행 피해 최소화

▲ 화천지역에 설치된 야생동물 피해예방용 전기 목책.
▲ 화천지역에 설치된 야생동물 피해예방용 전기 목책.
화천군이 날로 심해지고 있는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군은 다가오는 봄철 파종기 이전에 5개 읍·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3억 원을 투입해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에 나선다.지원 규모는 농가별로 총비용의 70%까지 최대 470만원이다.이를 위해 이미 지난 7일부터 보조금(70%) 신청접수를 시작해 오는 20일까지 완료한 후 곧바로 사업을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피해 예방시설로는 목책기(전기,태양),펜스(아연),혼합형(목책기+펜스) 설비가 설치된다.해빙기가 지나면 곧바로 영농철 파종기가 시작됨에 따라 군은 늦어도 4월까지 사업을 완료해 농가 피해를 막을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약 14만㎡ 면적에서 모두 164건의 피해가 발생했으며,이 중 128건에 대해 7386만원이 보상금으로 지급됐다.피해 작목은 옥수수가 74건으로 가장 많았고,벼가 36건으로 뒤를 이었다.군은 전체 면적의 86%가 산지인 까닭에 타 지역에 비해 야생동물의 출현빈도가 잦은 편이다.군이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수확기 피해방지단을 운영한 결과 멧돼지 501마리,고라니 388마리 등 무려 889마리가 포획됐다.월 평균 100마리 이상이 피해방지단에 의해 포획됐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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