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 좌식스키 은메달 전상현

“알파인 좌식 스키 국가대표에 도전하겠습니다.”

전국 장애인 동계체육대회에 처음 출전해 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있어 화제다.전상현(39·강원도 장애인체육회·사진)은 13일 제16회 전국 장애인동계체전 남자 알파인스키 회전 좌식(지체)에 출전해 3분16초95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전상현은 제13회 전국장애인체전부터 배드민턴 선수자격으로 출전했지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하지만 도 장애인체육회의 조언으로 2017년 12월부터 알파인 좌식 스키에 입문한지 2년만에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는 10년 전 국도를 가다가 겨울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컨테이너를 들이받은 사고로 장애를 겪게 됐다.지인들의 권유로 3년 전 동계스키캠프를 통해 장애인체육에 매력을 느껴 제2의 인생을 만들어가고 있다.

전상현은 “동계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남자 알파인 좌식 스키 남자 국가대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상현은 올해 제100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당구 선수로 활약할 예정이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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