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부 복잡 운전자 안전위협
1개 차선 주·정차차량 등 점령
시 “현장 확인후 대안책 마련”

▲ 강릉시 노암동 도로와 국도 7호선을 연결하는 사업이 최근 마무리된 가운데 기존 도로와 국도 연결부 3차로에서의 교통사고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 구정민
▲ 강릉시 노암동 도로와 국도 7호선을 연결하는 사업이 최근 마무리된 가운데 기존 도로와 국도 연결부 3차로에서의 교통사고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 구정민
강릉 남부권 주민들의 숙원인 노암동 도로와 국도 7호선 연결도로가 최근 개통된 가운데,기존 도로 연결부가 복잡해 교통사고 위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시는 총 사업비 35억원을 들여 노암동 도로 및 보리사 입구~국도 7호선을 잇는 길이 540m,폭 10m 도로 개설사업을 지난해 말 마무리했다.이 구간은 출·퇴근,등·하교 시간대 경포중과 노암초 일대 상습정체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국도 7호선과의 연결 개통이 요구돼 온 곳이다.

하지만,노암동에서 국도 7호선으로 연결되는 구간의 경우 기존 보리사에 빠져나오는 구간과 맞물리면서 자연스럽게 3차로가 됐으나 시야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고 있다.또 국도 7호선에서 노암동 방면으로 진입할 때 전방 2차선 가운데 1개 차선을 대형트럭 등 불법 주·정차 차량이 점거하고 있어 갑작스러운 핸들 조작에 따른 사고위험이 적지않다.

특히 국도 7호선에서 노암동 방면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보리사 등 방면으로 좌회전이 금지돼 있음에도 이를 위반하는 차량들로 인해 사고위험을 부채질하고 있다.

최모(45)씨는 “해당 도로가 개통된 이후 차량들이 급브레이크를 잡는 소리가 자주 들린다”며 “도로 자체가 기형적이어서 초행길 운전자들이 특히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보리사 쪽 통로박스가 1차로로 돼 있어 이를 넓힐 필요가 있으나 사업비 등 문제로 어려움이 있다”며 “현장 확인후 교통시설 확충 등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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