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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안전 불감증 더 이상 안돼

-원주 잇따른 화재 불구 지적사항 많아 총체적 점검 필요

데스크 webmaster@kado.net 2019년 02월 14일 목요일
올해 초 원주 중앙시장에서 큰 불이 발생해 점포 48개가 타고 7명의 인명피해를 입었습니다.이날 화재는 1시간 50분만에 진화됐지만 상인들이 수십 년 동안 일궈온 삶의 터전을 한 순간에 잃었습니다.그리고 하루 뒤 원주 중앙시장 인근인 중앙시민전통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점포10개를 태우고 3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중앙시장과 시민전통시장은 100m 떨어져 있어 유동인구가 많아 언제나 화재예방에 신경을 써야 하는 곳입니다.중앙시장은 2008년과 2013년 두 차례 화재가 발생했는데 건물이 오래돼 스프링쿨러가 없고 화재경보기 오작동이 심해 화재에 취약했다고 합니다.이번 화재로 중앙시장 57억4549만 원,중앙시민 전통시장 5억6191만 원등 총 63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습니다.

화재가 반복되는데도 원주지역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 안전불감증이 여전합니다.원주시가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합동점검반을 실시했는데 총 47건의 지적사항이 있었습니다.전통시장은 전기배선 규격미달과 점포별 누전차단기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지하주차장 천장과 벽체에서 누수가 발견됐습니다.대형판매시설은 방화셔터 내에 물건을 적치하거나 옥외 분전반 잠금장치를 설치하지 않았고,지하1층 식당 조리대에선 가스누출이 감지됐고,종합여객시설은 방화셔터 내 지장물 적치와 바닥마감재,주차장 바닥마감재가 파손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전통시장의 화재 위험성에 대한 지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전통시장은 소규모 상가가 밀접해 있고,전기배선은 거미줄처럼 뒤엉켜 있고 스프링클러 등 화재예방시설 설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또 겨울철 난방시설 부주의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고 진입로가 좁아 소방차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한번 화재가 발생하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영업재개가 쉽지않습니다.원주 중앙시장 화재로 영업이 중단된 미로예술시장 청년상인 19개 점포 중 13개 점포는 이전하거나 폐업을 고민 중이라 합니다.다른 상인들도 보험 미 가입과 신용 대출금 규모가 적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피해를 입은 상인들은 화재가 얼마나 무서운지 절실히 느끼실 겁니다.그래서 화재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중요합니다.설마 하다 큰 재앙이 닥치면 후회해도 늦습니다.원주시 합동점검반 지적사항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비용이 들고 불편을 겪겠지만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자신을 위해 지금 당장 개선해야 합니다.안전을 소홀히 하면 그 대가는 끔찍합니다.이를 계기로 전통시장의 화재대응체계를 총체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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