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문 요약

한국·중국·일본 등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완성된 동북아국가의 릴레이 올림픽 개최국 대학생들은 13일 평창에서 처음으로 열린 ‘한·중·일 대학생 국제포럼’에 참석,‘지구와 환경,그리고 평화’를 주제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3개국 대학생들은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와 한·중·일 올림픽 레거시를 지속적으로 교류해나가기로 했다.



우리 생활에서 플라스틱이 사라진다면

“한·중·일 환경문제 공론화 할 시간”

차원령·강원대 졸업


2015년 촬영된 바다 거북이 사진을 기억하는가.이 사진은 2018년 유튜브를 통해 확산,전 세계인들에게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각인시켰다.코스타리카 해안을 탐방하던 해양생물학자 연구팀에 의해 발견된 바다거북이는코에 10㎝정도의 플라스틱 빨대가 박힌채 피를 흘리고 있었고,거북이 내장 속에도 플라스틱 등의 합성물질이 발견됐다.플라스틱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 문제가 이슈화됐지만 여전히 전 세계인들은 플라스틱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다.

UNEP(유엔환경계획)의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와 미세 플라스틱’에 따르면 2050년에는 바다에 물고기와 플라스틱의 비율이 50대 50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우리 모두가 환경문제를 공론화해야한다.이 자리에 있는 한국,중국,일본 대학생들의 힘을 믿으며 우리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작은 움직임의 주체가 될 수 있다.우리는 말과 행동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미래세대의 역할

“SNS로 환경캠페인 전 세계 함께 가능”

주커·베이징재정대학 3학년


각 국가 경제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자연환경 악화 문제가 두드러졌다.특히 지구온난화와 스모그,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하다.이 같은 기후변화 문제는 인류의 삶에 중차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미래세대인 우리들은 가속화되고 있는 환경악화 문제를 외면할 수 없다.우리들은 SNS 플랫폼을 통해 각 부문에 대한 의견을 유연하게 표출하고 있고,특히 중국은 웨이보를 통한 환경문제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해 4월 웨이보는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세대가 주축이 돼 유엔환경서와 지구환경 보호를 통한 중국 발전에 대한 공동선언문을 발표,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힘을 모았다.SNS를 통한 환경 캠페인은 국경을 탈피,전 세계가 함께 할 수 있다.중국 최대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는 지난 2016년 8월 ‘개미숲’이라는 프로그램을 출시했다.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가상 묘목을 획득,사막화 방지를 위한 탄소 절감에 동참이 가능하다.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2022베이징올림픽

"평창 개·폐막식 하이테크 구현 인상"

리루어판·베이징만주대학 3학년

평창올림픽은 전 세계에 큰 감동과 놀라움을 선사했다.개·폐막식에서 선보인 하이테크 기술을 통한 IT올림픽 구현이 인상에 깊이 남는다.당시 개막식에서 청룡,주작,백호,현무 등 4상을 대표한 어린이들이 타임게이트를 통해 미래로 건너갔다.이 어린이들이 사회에 공헌하는 어른으로 성장했는데 이는 평창올림픽이 세계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인 듯 하다.‘어린이는 조국의 미래이고,청년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것이 아닐까.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이 3주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한 선수들이 함께 입장한 것처럼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세계 평화를 촉진하는 명장면이 나올 것이다.‘소년이 강하면 국가가 강해지고,소년이 진보하면 국가가 진보한다’라는 중국의말이 있다.3년 후,중국은 세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며 전 세계에 ‘응답하라 2022!’를 선사할 것이다.



우리의 미래는

“고령화·AI 등 혼란 ‘연대’로 극복”

엔도레이·일본 와세다대학 2학년


2068년은 어떤 미래가 펼쳐질까?미래 세대 청년들은 어떤 꿈을 갖고 있을까?나는 개개인의 개성과 장점이 최대한으로 빛나는 엔터테인먼트를 창조하고 싶다.

자연을 떠나 자신에게 잘 맞는 환경을 개척하며 인류는 미래 환경을 조성했다.일본의 미래,2035년 2045년에 도래할 문제는 버블세대 110만명의 실직문제다.이 세대가 후기 고령자(75세 이상)으로 접어드는 2025년이 되고,그 후 10년 후 2035년에는 일본 고령화율은 33.4%(2019년 현재 26.7%),독신률은 50%(남성30%·여성20%)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미래 속,청년 세대들이 당면한 문제는 매우 많다.AI(인공지능)의 문제도 있다.인간이 AI에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절대 나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세계,AI는 이 세계에 굴복하지 않을까.우리 미래세대에게 요구되고 있는 것은 조직을 위한 일이 아니라 ‘너 밖에,너만 할 수 있는 일’이다.미래를 예측하며 그 미래의 중심에 설 우리의 최선의 방법은 바로 연대다. 정리/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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