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대학생 국제포럼
3개국 중 첫 개최,100여명 참석
지구·환경·평화 의제 연대 결의

▲ 13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평창 포럼에서  한·중·일 대학생 국제포럼에 참석한 학생들이 최문순 도지사,한금석 도의장,한왕기 평창군수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영
▲ 13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평창 포럼에서 한·중·일 대학생 국제포럼에 참석한 학생들이 최문순 도지사,한금석 도의장,한왕기 평창군수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영
한국과 중국,일본 등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 3개 개최국 미래세대들이 지구와 환경,평화 의제를 공동연대하고 3개국 올림픽 레거시 협력 방안을 교류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강원도민일보와 평창평화위원회가 주최하고,강원도경제진흥원이 주관한 ‘한·중·일 대학생 국제포럼’이 13일 오후 평창 더화이트호텔에서 열렸다.포럼에는 중국 베이징을 비롯해 항저우,선양,광저우와 일본 도쿄,돗토리현 및 춘천 등 도내 대학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국제포럼은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 개최지 및 3개 국가를 통틀어 첫 개최되는 것으로 주최 측은 내년에 동북아 3개국 지역 방문 등 포럼을 확대하기로 했다.

포럼 개막에 앞서 최문순 도지사와 한금석 도의장,한왕기 평창군수는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3개국 참가자들과 간담회를 갖고,동북아 3개국 미래세대들이 평화와 지구,환경 등에 대해 공동협력 체제를 구축해 줄 것을 주문했다.

포럼에서 베이징 재정대학 주커(朱珂)씨는 ‘지구 온난화와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미래세대의 역할’ 발제를 통해 “미래세대들은 가속화되고 있는 환경악화 문제를 외면하면 안 되며 SNS를 통해 공익환경운동을 함께 전개하자”고 했다.일본 와세다 대학의 엔도 레이(遠藤 玲)씨는 ‘우리의 미래는’ 발제에서 “동북아 국가 미래세대들이 각 부문 연대를 통해 창조적 가치를 높여 나가자”고 했다.강원대 졸업생 차원령씨는 ‘우리 생활에서 플라스틱이 사라진다면’ 발제를 통해 “환경문제를 공론화하고,말과 행동으로 세상을 변화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인사말에서 “지구와 환경,평화를 주제로 3개국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모색하는 이 자리에서 미래지도자들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창준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18평창·2020도쿄·2022베이징올림픽 로드를 완성한 동북아 국가 미래세대들이 이번 국제포럼을 통해 각 국가의 미래 발전적 모습을 잘 그려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포럼 참가자들은 15일까지 올림픽 스포츠 체험과 테크니컬 투어 등에 나선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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