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인구 1300여명 감소
감소세 지속, 차량 7년째 유지

인구감소로 택시 이용객이 갈수록 줄고있는 상황에서 택시감차는 감감무소식이다.

시인구는 4만4858명(2018년 12월말 기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 4만6158명보다 1300명 줄었다.

인구수는 지난 2012년 4만9493명,2013년 4만8794명,2014년 4만8258명,2015년 4만7501명,2016년 4만7070명,2017년 4만5987명으로 매년 급감하고 있다.인구 감소에도 택시대수는 7년 전과 별반 다를게 없다.현재 태백에서 영업중인 택시는 314대(개인택시 188대, 법인택시 126대)다.

택시공급 계획에 따른 총량산정 용역에서는 적정 대수가 251대다.63대가 공급과잉이라는 것이다.7년 전에는 택시가 332대였다.당시 20대가 감차됐다.하지만 7년이 지난 현재까지 택시대수는 그대로인데다 감차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손님이 없다보니 버스터미널과 기차역 등에는 택시들이 줄지어 서있고,빈상태로 돌아다니는 택시를 쉽사리 볼 수 있다.

하지만 시예산 부족으로 당분간 감차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또 택시 감차분 파악을 위한 위원회 구성은 물론 택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시는 감차비용을 개인택시 1대당 5000~6000만원,법인택시 1대당 2000~3000만원으로 파악하고 있다.

20년 경력의 개인택시기사 김모(52) 씨는 “인구는 계속해서 줄고있는데 운행하는 택시 규모는 10여년 전과 다를게 없다”며 “날이 어두워지면 손님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인구,관광객수 등을 대비해 적정한 택시운행 대수를 맞춘다면 기사들의 처우가 개선될 것”이라며 “택시감차 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우열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