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제활동참가율 59.3%
전년대비 상승폭 전국서 최고
고용률 1.4%p 상승세 전국 3위
상용근로자 4년새 10.3% 늘어

강원도가 올해 1월 역대 최고의 실업률을 보였지만,전국 1위의 경제활동참가율 상승폭과 10% 이상의 상용근로자 증가세,전년동기대비 고용률 증가세 전국 3위를 기록,고용회복 기대감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실업률은 6.5%로 전년동월(4.5%)보다 2.1%p 상승,여성실업자 수가 두배이상 늘면서 전국 최고 실업률로 기록됐다.

그러나 강원도 1월 고용지표는 여전히 전국 상황과 비교해 두드러진 개선세를 보여 고용시장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먼저 눈에 띄는 것은 경제활동참가율 전국 1위 상승폭이다.경제활동가능인구인 15세 이상 도민 수가 지난 1월 130만1000여명으로 전년동월(129만8000여명)보다 3000여명(0.23%) 늘었다.이중 경제활동인구는 같은기간 73만3000여명에서 77만2000여명으로 3만9000여명(5.32%) 증가한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56만4000여명에서 52만9000여명으로 3만5000여명(6.20%) 줄었다.그 결과,도내 1월 경제활동참가율은 59.3%로 전년동월(56.5%)보다 2.8%p 증가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임금근로자 감소 우려도 해소되는 분위기다.최근 4년평균 최저임금인상률이 10.7%에 달했지만,2016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도내 임금근로자 수는 45만8000여명에서 50만1000여명으로 오히려 4만3000여명(9.3%) 증가했다.

특히 정규직 등 1년이상 고용계약한 상용근로자 수가 같은기간 32만7000여명에서 36만1000여명으로 3만4000여명(10.3%) 늘었다.최저임금 인상에도 불구,상용근로자가 늘고있다는 것은 최저임금에 대한 영향이 적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1월 전국 고용률(55.4%)은 전년동월(59.5%)대비 0.3%p 하락한 반면 강원도는 54.0%에서 55.4%로 1.4%p 상승,전국 3위의 고용률 상승세를 기록했다.도 관계자는 “비경제활동인구가 구직활동에 적극 나서면서 실업률이 일시 상승했지만 그만큼 경제활동 기대감이 높다는 반증이다”며 “실업률의 원인이 된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대책도 서둘러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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