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폄훼 논란 의원 징계안 결정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 개최

자유한국당은 14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빚은 이종명 의원에 대해 제명 조치를 하고,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해서는 ‘징계유예’를 결정했다.한국당은 이날 당 중앙윤리위원회를 소집하고 이 같은 징계안을 결정한 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거쳐 의결했다.2·27 전당대회에 당 대표와 최고위원으로 각각 출마한 김진태·김순례 의원은 전대 이후 윤리위를 재소집해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는 경선이 끝날 때까지 윤리위 징계를 유예받는다는 당규에 따른 것이다.이에대해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4당은 김진태·김순례 의원의 징계는 미루고 이종명 의원은 즉각 제명시키기로 한 한국당 징계결정을 두고 ‘꼬리 자르기’라며 일제히 비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2·27 전당대회의 공식 선거운동이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14일 막을 올렸다.이날 합동연설회에서 김진태(춘천)·황교안·오세훈 당대표 후보 3명은 모두 자신이 당을 이끌 적임자라고 자처했다.김진태 후보는 “촛불에 놀라 다들 도망갈 때 당을 지킨 사람이 누구인가.어느 누구보다 여당·정부를 상대로 투쟁해 온 사람은 나다”라며 대여투쟁력을 강조했다.이어 “내가 당대표가 되야 비로소 확실한 우파 정당이 된다”며 “이번에야 말로 세대교체 혁명 화끈하게 해보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세훈 후보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선 수도권 중도층 표심을 얻어야 하는데 다른 후보는 하지 못한다.내가 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황교안 후보는 “통합의 울타리를 높히고 혁신의 속도를 높혀 미래를 바라보며 나아가겠다”고 말했다.강원도 합동연설회의 경우 수도권 권역으로 묶여 오는 22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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