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원, 문체부 장관 검증 완료
김 원장, 통일부 장관 후임 유력

문재인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끝난 직후인 내달 초 중폭 규모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서울 서대문갑) 의원과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의 입각 가능성이 커 결과가 주목된다.

청와대와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청와대는 철원 출신의 우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 검증해 이미 절차를 마무리했다.철원에서 초등학교를 다닌 우 의원은 문재인 정부 조각때 통일부장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우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되면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는 대신 차기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동해 출신의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임으로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김 원장은 올해 초 강원도민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전쟁 걱정을 할 만큼 악화됐던 한반도 정세가 지난해 대반전을 이뤄냈다”며 “올해는 2017년으로 돌아가면 안된다는 ‘역진방지’에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히는 등 문재인 정부의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 개각에서는 김부겸 행정안정부·김현미 국토교통부·김영춘 해양수산부·도종환 문체부 장관 등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현역의원을 포함해 전직 의원 출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최대 8명이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종인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