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액 468만 달러 기록
어류 등 3품목 76.3% 차지

올들어 영북지역 기업들의 수출액이 전년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속초세관은 지난 1월 속초·고성·양양지역 기업들의 수출액은 468만 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2.6%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품목별 수출액은 어류(게·조개),어류 조제품(붉은대게살 등),화장품류 순으로 이들 3품목이 전체 수출액의 76.3%를 차지했다.수출대상국은 중국,미국,일본 순으로 전체 수출액의 78.4%에 달했다.특히 대중국 수출은 전년도 같은기간과 비교해 17배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내 활게류 소비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돼 속초지역이 보세창고 특허 이후 러시아산 대게나 킹크랩 등의 중계무역 전진기지로 활용되고 있음을 입증했다.속초지역내 보세창고의 증가는 항만하역·운송·보관 등 연관사업 부가가치 창출 및 고용증가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윤인채 속초세관장은 “한·러·일 화객선 운항이 재개될 경우 과거처럼 속초항을 통한 냉동·냉장수산물,중고자동차 등의 반출입 재개가 예상된다”며 “보세창고 신규 특허지원 등으로 속초·고성·양양지역이 환동해권 핵심 물류기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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