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엑스포광장·가람둔치
오늘 달집태우기로 소망 기원
내일 축제 백미 기줄다리기
19일 사직제·천신제·해신제

▲ 삼척정월대보름제가 15일 엑스포광장,오십천 가람둔치에서 개막했다.
▲ 삼척정월대보름제가 15일 엑스포광장,오십천 가람둔치에서 개막했다.
삼척 최대의 전통문화축제인 ‘정월대보름제’가 15일 막을 올렸다.

‘삼척기줄다리기! 휘영청 보름달 아래 하나 되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정월대보름제는 삼척시 주최,삼척정월대보름제위원회 주관으로 17일까지 엑스포광장,오십천 가람둔치 등에서 개최된다.축제 백미로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인 기줄다리기는 17일 낮 12시30분 엑스포광장에서 열려 읍·면·동 대표,각종 단체 등 24개팀이 자웅을 겨룬다.앞선 16일 오후 7시 가람둔치에서는 달집태우기가 열린다.생솔가지 등으로 쌓아올린 나뭇더미에는 관광객이 써넣은 소원도 담긴다.이외에도 엑스포광장에서는 별신굿판,귀밝이술경연대회,술비놀이 등의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한복·전통의상 체험을 비롯해 복고문화체험,소원쓰기,연만들기,달등 소원쓰기,솟대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준비됐다.19일에는 사직제,천신제,해신제가 각각 사직단,죽서루,소망의탑에서 봉행된다.

김대화 삼척문화원장은 “기줄다리기는 삼척 고유의 민속놀이로 아이들은 전통과 문화를 익힐 수 있고 어른들은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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