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일면 주민 간담회
주민 “지역발전에 반드시 필요”
내달 산지관리위서 관련 협의

▲ 산림청은 최근 횡성군 청일면을 찾아 태기산 도립공원 지정 관련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 산림청은 최근 횡성군 청일면을 찾아 태기산 도립공원 지정 관련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속보=횡성 태기산 도립공원 지정 지연으로 주민 반발(본지 2월7일자 18면)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이 해결책 마련을 위한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산림청은 최근 횡성군 청일면에서 주민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기산 도립공원 지정 관련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이는 지난 2016년부터 도가 추진해 온 태기산 도립공원 지정 사업이 산림청 등 관련기관간 협의 지연 등으로 장기간 표류,이에 반발한 주민들이 산림청장 면담을 요청하는 등 집단항의 움직임을 보이면서 마련됐다.

이날 지역주민들은 “지역의 어려움은 도외시한 채 관련 기관 이해 상충 등의 문제로 기약없이 지연되며 물거품될 처지에 놓였다”며 “태기산 도립공원 지정은 농촌인 지역의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신중히 결정한 자구책인 만큼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종근 산림청 산지정책과장은 “태기산 도립공원 지정 관련 세부적 협의가 내달 산지관리위원회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라며 “간담회에서 청취한 주민 의견을 반영해 향후 업무 진행에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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