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의원 방미 중 간담회
미 국무부 부차관보 발언 전해

미국 국무부는 금강산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가 해제돼야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방미 중인 자유한국당 의원 대표단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은 워싱턴DC 인근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가 이날 조찬간담회에서 금강산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재가동이 미국의 완전한 비핵화 없이 제재 해제는 없다는 원칙에 포함되는 제재에 해당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대북제재에 분명히 포함된다”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내퍼 부차관보는 “이는 북한에 현금이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유엔의 대북제재에 포함된다”며 “이에 따라 이것을 풀려면 유엔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고 못 박았다고 강효상 의원이 전했다.또 북한에 대한 체제보장과 관련, 공화당 소속인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 소위 위원장은 “현 상태의 북한에 대한 체재 보장은 좀 곤란하지 않겠느냐. 그것은 어렵다”고 말했다고 의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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