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일 강원도 등 5곳서 개최
김보름·김준호·정동현·김하임 등
종목별 3관왕 다수 탄생 기대감
신승우·김광훈 물오른 기량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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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0회째를 맞는 전국동계체육대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활약했던 강원도 선수단이 대거 출전,세계 수준의 실력을 과시한다.

제100회 전국동계체전이 오는 19일 오전 11시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강원,서울,경기,전북,인천 등 5개 시·도에서 개최된다.강원도선수단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타들을 내세워 올림픽 개최도시의 자부심을 재입증할 기세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김보름(강원도청)은 동료선수와의 왕따논란 속에서도 지난해 11월 24일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올 시즌 첫 금메달을 따내며 건재를 과시했다.이어 올해 월드컵 4차 대회에도 출전하며 꾸준히 기량을 올려 이번 전국동계체전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김보름은 3000m,1500m,매스스타트 종목에서 싹쓸이 3관왕을 노린다.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춘천 출신 김준호(강원도청)는 제87회 전국동계체전 초등부 시절부터 강원도 선수단에 메달을 안겨준 주역이다.특히 그는 제97회 전국동계체전 부터 금메달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국내 최강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올해 체전에서는 500m,1000m,매스스타트에 출전,금메달에 도전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국가대표로 활약한 고성 출신 정동현(강원도청)은 지난 7일 평창 용평스키장에서 열린 2018-2019 FIS 극동컵 남자 회전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30초41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한 상승세를 전국체전까지 이어갈 태세다.회전·대회전·복합에서 3관왕을 노리고 출전한다.

이번 동계체전에는 강원도 유망주 선수들도 대거 참여한다.김하임(14·대관령초)은 지난 해 전국동계체전 크로스컨트리 여초부 경기에서 3관왕에 오르는 등 강원도 크로스컨트리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차세대 에이스다.

신승우(14·대관령초)도 제98회 전국동계체전부터 꾸준히 크로스컨트리 경기에 출전하며 실력이 급성장하고 있어 올해 동계체전 크로스컨트리 남자 초등부 클래식 3㎞와 프리 4㎞ 등에서 이변의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99회 전국동계체전 바이애슬론 18㎞ 남중부 계주에서 1위에 오른 김광훈(16·황지중)은 물오른 경기감각으로 체전 2연패에 도전한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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