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챔스리그 우승 선수단
트레블 달성 20주년 자선경기

▲ 1999년 5월 챔스리그 우승 당시 퍼거슨 맨유 감독과 선수들.
▲ 1999년 5월 챔스리그 우승 당시 퍼거슨 맨유 감독과 선수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을 비롯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전설’들이 1999년의 영광을 재연하기 위해 모인다.

맨유는 구단의 ‘트레블 달성’20주년을 맞아 오는 5월 26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에서 맨유와 독일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들이 자선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1999년은 맨유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축구에도 가장 영광스러운 한 해로 기록된다.

당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제패하며 한 시즌에 세 개의 우승컵을 거머쥐는 ‘트레블’을 달성한 첫 잉글랜드 팀이 됐다.뮌헨은 20년 전 맨유의 챔스리그 우승 제물이 된 팀이다.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린 결승에서 맨유는 뮌헨에 전반 선제골을 허용하고 80분 넘게 끌려다니다 후반 추가시간 터진 두 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맨유 재단이 기금 모금을 위해 마련한 이번 기념 매치에서는 트레블 영광의 주인공인 퍼거슨 전 감독이 20년 전과 마찬가지로 맨유의 지휘봉을 잡는다.출전 선수들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구단은 1999년 트레블의 주역이었던 선수들을 비롯해 많은 맨유 레전드 선수들이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20년 전 뮌헨전 당시 추가시간 결승 골의 주인공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 현 맨유 감독대행도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영국 BBC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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