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겨울음악제 성황리 폐막
공연마다 독창적 구성, 관객 몰려
대표 문화올림픽 유산 자리매김
4월 강원의 사계 ‘봄’ 공연

▲ 지난 16일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막을 내린 대관령 겨울음악제 ‘겨울.나그네’ 공연 모습.
▲ 지난 16일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막을 내린 대관령 겨울음악제 ‘겨울.나그네’ 공연 모습.
평창동계올림픽의 대표 문화올림픽 레거시로 자리매김한 대관령겨울음악제의 올해 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대관령겨울음악제는 지난 15~16일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린 음악 체험극 ‘겨울.나그네’를 끝으로 메인 콘서트 7회,찾아가는 음악회 3회로 총 10회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번 음악제는 평창 동계올림픽 1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올림픽 행사의 메인이벤트로 평창,강릉,정선,춘천,원주,서울 등 6개 도시에서 펼쳐져 지역별 다양한 계층의 관객들을 불러 모았다.특히 올해 공연은 각각의 공연들을 다채롭고 특색 있게 구성,매 공연마다 관람객들이 몰리는 등 문화올림픽 유산이자 강원도를 대표하는 음악제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마지막 메인콘서트로 진행된 ‘겨울.나그네’는 대관령음악제가 처음 시도하는 음악체험극 공연으로 독특하고 색다르게 구성,눈길을 끌었다.손열음 예술감독의 전체 구상과 천재적인 안무가 김설진이 연출을 맡아 시작 전부터 많은 기대를 불러 모았고 기존의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를 기반으로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구성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예술감독이자 피아니스트로 출연한 손열음은 본질적이고 섬세한 연주를,안무가 김설진은 깊이 있는 표현과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바리톤 조재경과 도르트문트 소년합창단 솔리스트,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낭송 손결 등이 참여해 창조적이고 이상적인 음색의 조화를 선보였다.

한편 대관령음악제는 손열음 예술감독이 처음 시도하는 연중 프로젝트 강원의 사계 ‘봄’으로 오는 4월 관객들을 다시 찾아갈 예정이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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