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물량 10배 증가
군, 홍콩·싱가포르 시장 확대

‘박항서 매직’ 열풍이 불고 있는 베트남에 대한민국 명품 정선사과 200t이 수출길에 오른다.

정선군은 정선사과 주생산지인 임계농협과 베트남 아고르푸드비나,강원무역센터와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앞서 임계농협과 강원무역센터는 지난해 11월 정선사과 20t을 베트남 하노이에 시범적으로 수출했다.당시 수출된 정선사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베트남 현지 업체와 대형마트와 판촉행사 등을 진행한 결과,올해부터는 수출물량이 10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군은 베트남을 거점으로 홍콩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과일 소비시장을 선점해 정선사과 수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기후변화 대응 신 소득 작목으로 개발 중인 정선사과는 생산 현지 축제 등을 통해 판매망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현재 정선사과 재배규모는 295개 농가(지난해 12월 기준),211㏊다.이 중 주산지인 임계면은 150개 농가(130㏊)가 2700t을 생산해 105억원의 소득을 기록했다.

군은 오는 2022년까지 300㏊ 이상으로 재배면적을 확대,연간 9300t의 사과를 생산해 279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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