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경북 영덕 등 해제 검토
해제땐 스마트산단 탄력 전망
주민 찬반·탈원전 논란 숙제

삼척 대진원전예정구역 고시 해제가 이르면 내달 중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안에 대진원전,경북 영덕 천지원전예정구역 해제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대진원전예정구역 해제는 지난 2017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이 ‘탈원전’을 선언하고 이어 지난해 6월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가 신규 원전 백지화를 의결,빠르면 지난해 8월 결정날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부지해제는 차일피일 미뤄지다 해를 넘긴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대진원전예정구역에 시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시 관계자는 “정부 담당자로부터 1분기 안에 해제할 계획이라고 들었다”며 “우리는 해제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전에 대한 주민 찬·반 논란이 종식되지 않은 영덕 천지원전으로 인해 대진원전 해제도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최근 극심한 미세먼지의 여파로 정치권에서 다시 불거진 탈원전 논란도 대진원전 해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인천 시에너지정책실장은 “해제가 영덕과 함께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영덕에서 원전 찬성 측 주민들 일부는 아직까지 집회를 가지며 원전을 원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우리도 늦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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