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구정·강동면 일원 마을 대상
26일까지 유치 신청서 등 접수
선정시 숙원사업명목 15억 지원

속보=강릉시 구정·강동면 일원에 대규모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본지 지난 2018년 12월19일자 15면)이 추진중인 가운데 시가 부지확보 등 국비 공모를 위한 후속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구정·강동면 일원 마을을 대상으로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을 위한 입지선정 공모를 진행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희망 마을은 마을 대표 명의로,오는 26일까지 유치신청서 등 관련서류를 해당 면에 제출하면 된다.선정된 지역에는 주민 숙원사업 지원 명목으로 15억 원(3년 이내 분할 지원 가능)이 지원된다.

총 사업비는 보상과 설계,공사비 등을 포함해 모두 107억 원(국비 70%)으로,시는 입지 선정이 마무리되면 스마트축산 ICT 시범사업 조성에 따른 국비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강릉지역 양돈농가는 모두 22농가(7만6000여두)로,이 가운데 절반인 12농가(3만5000여두)가 강동면 등 일원에 밀집해 있다.이 때문에 지역 주민들은 축사 악취 등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양돈농가 상당수가 지어진 지 15∼20년이 된 곳으로,일부 시설개선에 나서기도 했으나 전반적인 악취 저감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국비 지원이 결정되면 여타 산업단지처럼 행정에서 도로와 전기,용수 등을 갖춘 부지를 조성하고,일반 양돈농가에 분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입주 양돈농가는 돈사 시설비 50%와 분뇨처리 시설 사업비 7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축산시설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스마트(악취,자동환경제어 등) 축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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