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선·대니얼 월시 하노이 도착
각각 숙소·경호준비상황 등 확인
이번주 북미 최종 실무조율 전망

▲ 다시 숙소 나서는 김창선 17일 오후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외출을 마치고 베트남 하노이 정부 게스트하우스에 들어온지 1시간 여 만에 다시 차량에 탑승한 채 건물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다시 숙소 나서는 김창선 17일 오후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외출을 마치고 베트남 하노이 정부 게스트하우스에 들어온지 1시간 여 만에 다시 차량에 탑승한 채 건물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에16일 도착했다.

김창선 부장은 이날 오전 10시 45분께(현지시간) 중국 광저우(廣州)발 중국 남방항공편으로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김 부장은 의전,경호 등 각 분야 책임자 11명과 함께 전날 오후 평양발 중국 국제항공편으로 베이징(北京) 서우두 공항에 도착해 광저우로 이동,현지에서 1박하고 하노이로 향했다. 김 부장은 김 위원장의 집사 격으로 의전 등을 총괄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이번 주말 한 팀이 아시아에 파견될 것이라고 말해 이르면 17일부터 막판 북미 실무조율이 시작될 전망이다.특히 김 부장의 협상 파트너로 알려진 대니얼 월시 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지난 15일 하노이에 도착해 짐을 풀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월시 부비서실장 외에도 미국 측 정상회담 선발대가 하노이에 속속 들어와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유력한 JW메리어트 호텔 등 숙소와 경호 준비 상황 등을 체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도 지난 6~8일 평양 실무협상에 이어 하노이에서 조만간 추가 협상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김 부장은 이어 5성급인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과 멜리아 호텔, 인터콘티넨털 웨스트레이크 호텔을 잇달아 방문해 숙박 시설 등을 둘러보며 호텔 관계자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이에 따라 이 호텔 3곳 가운데 한 곳이 김 위원장의 숙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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