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진전은 일제가 강원도에서 자행한 민족말살정책을 기억하고 강원도의 역사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춘천 이궁은 외세 침략과 변란으로 위기를 염려한 고종이 군사적 요충지인 춘천에 건립을 명해 춘천부사 지휘로 3년여 공사 끝에 1890년 지어졌다.하지만 한일 강제합병 이후 춘천 이궁은 일제에 의해 신사(神社)가 건립되고 중심건물인 문소각은 화재로 타버려는 등 훼손돼 그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재조명할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김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