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춘천시·강원연구원 교통 포럼
외곽순환도로 활용 교통량분산 제시
서면∼레고랜드 연결교량 신설 강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된 제2경춘국도 건설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춘천외곽 연결도로와 서면∼레고랜드 연결교량을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강원연구원과 춘천시는 18일 연구원 대회의실에 ‘제2경춘국도와 춘천시 광역교통망 구축 전략’을 주제로 강원포럼을 개최한다.

김재진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의 주제발표자료에 따르면 서울∼춘천 고속도로(강일∼춘천) 일일 교통량은 지난 2009년 1만5679대에서 2017년 4만 575대로 연평균 11.1% 증가 추세다.국도 46호선 역시 청평면∼의암리(춘천)와 청평면∼가평읍 구간 2곳 모두 2015∼2017년 사이 하루 평균 교통량이 각 0.2%,3.0% 증가했다. 제2경춘국도가 건설되면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경우 하루 평균 약 3300대,국도 46호선은 약 2000대의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춘천 도심지역의 교통수요까지 분산하기 위해서는 용산∼당림 도로를 비롯한 외곽 순환도로와의 연계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서울∼춘천 고속도로의 강촌 IC와 남춘천 IC의 경우 각 시가지와의 연결 도로망이 부족,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었던만큼 이를 방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2021년 7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중인 레고랜드 진출입 동선 연계도 핵심으로 떠올랐다.김 연구위원은 서면과의 연결교량 건설을 대안으로 제시했다.현재 레고랜드 진출입은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국도 46호선을 통해 춘천에 진입한 후 춘천시내 호반로와 영서로 등을 경유,춘천대교로 들어가는 동선으로 계획돼 있다.

하지만 호반로와 영서로는 평소 통행량이 많아 레고랜드가 개장이후 교통혼잡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별도 연결교량을 통해 교통수요를 분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재진 연구위원은 “제2경춘국도와 레고랜드를 연결하는 도로망이 확충되면 수도권 관광객의 춘천 도심유입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제2경춘국도 노선 중 남이섬 근접 통과노선(31.3㎞)과 남이섬 우회 통과노선(32.2㎞),청평·가평 근접 통과노선(33.20㎞)을 놓고 논의할 예정이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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