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발표
내신 평가제도 등 개선 지적

고교 학점제를 시범운영하는 강원도내 학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학생 평가와 교육과정 운영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고교 교사와 장학사,대학교수 등 교육계 전문가 1만여명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전체 응답자의 35.6%가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해서는 대학입시제도 개선이 우선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고교 내신 평가제도(20.9%),과목 이수 기준 및 미이수자 대책(18.5%) 등도 필요하다고 응답했다.선택과목 개선 여부에 대해서는 전체 80.7%가 교과별로 기초과목을 포함해 수준별 과목 개발이 필요하다 응답했고,저학력자를 위한 별도의 졸업이나 진학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79.7%가 필요하다고 답했다.또 교과 최소 이수학점을 비롯해 이수학점 기준에 미달된 학생들에 대한 대책으로 보충학습,과목 재이수,학기와 학년 전체 유급 등이 제시됐다.

특히 교과 평가방식에 대해서는 45.9%가 모든 교과에서 절대평가를 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교과군과 과목별로 절대평가나 상대평가 대상 과목을 별도로 설정해야 한다는 응답도 43.5%를 기록했다. 김도운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