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가곡리 주택 화재 2명 사상
춘천 꽃집·인제 원통 화재 잇따라

도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불을 끄기 위해 화마 속으로 뛰어든 50대 가장이 숨지는 등 주말 도내 곳곳에서 크고작은 화재가 잇따랐다.

17일 오전 1시 34분쯤 원주시 지정면 가곡리 고물상 내 주택에서 불이 나 일가족 5명 중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불은 주택 1개동과 컨테이너 1개동을 모두 태우고 40여분만에 꺼졌다.이 불로 가장 A(52)씨가 숨지고,아내 B(53)씨도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당시 집 안에 다섯 식구가 잠을 자고 있었으며 숨진 A씨는 소화기를 들고 불을 끄러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앞서 지난 16일 오후 5시 17분쯤 춘천시 퇴계동의 한 꽃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비닐하우스 2동이 소실돼 821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30여분만에 꺼졌다.

같은 날 오전 9시 11분쯤 인제 북면 원통 시가지 3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20분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35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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