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넉달여 만에 최고치…원/달러 환율은 2.9원 내려

▲ 18일 오후 서울 을지로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0 포인트(0.67%) 상승한 2210.89에 거래를 마쳤다. 2019.2.18
▲ 18일 오후 서울 을지로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0 포인트(0.67%) 상승한 2210.89에 거래를 마쳤다. 2019.2.18
코스피가 18일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2,210선을 탈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80포인트(0.67%) 오른 2,210.8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7포인트(0.51%) 오른 2,207.36으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천66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도 45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천238억원을 순매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양상이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기자회견에서 중국과의 협상에 대해 “매우 잘(extremely well)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고 16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14∼15일 열린 2차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에 대해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과 최근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통화 완화적 발언으로 상승세를 보였다”며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투자 심리도 안정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0.33%)와 SK하이닉스[000660](1.22%), LG화학(2.89%), 셀트리온[068270](1.19%), 삼성물산[028260](0.43%), SK텔레콤[017670](1.76%) 등이 올랐고 현대차[005380](-0.4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6%), POSCO[005490](-1.34%)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화학(2.31%), 은행(1.76%), 섬유·의복(1.22%), 유통(1.00%), 통신(0.91%), 증권(0.88%), 제조(0.77%) 등이 강세였고 의료정밀(-2.29%), 전기가스(-1.14%), 운수창고(-0.34%), 운송장비(-0.21%) 등은 약세였다.

오른 종목은 517개였고 내린 종목은 303개였다. 7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천66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약 3억920만주, 거래대금은 4조5천648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도 6.67포인트(0.90%) 오른 745.33으로 종료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10일(747.50) 이후 4개월여만의 최고치다.

지수는 4.87포인트(0.66%) 오른 743.53으로 개장해 오름세를 지속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70억원과 33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73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69%), 신라젠[215600](0.13%), 포스코켐텍[003670](2.61%), 에이치엘비[028300](1.84%), 메디톡스[086900](2.20%) 등이 오르고 바이로메드[084990](-2.11%), 스튜디오드래곤[253450](-2.15%), 펄어비스[263750](-0.58%)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약 7억2천359만주, 거래대금은 3조3천592억원이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23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약 37만주, 거래대금은 32억원가량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2.9원 내린 1,125.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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