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업체 배당률 최대 25분의1
1위 판 데이크·2위 아궤로 등

▲ 손흥민
유럽의 베팅업체들이 이번 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후보로 떠오른 춘천 출신 손흥민(토트넘)의 수상 가능성을 6위로 내다봤다.

18일 베팅정보사이트 오즈체커(odds checker)에 따르면 유럽의 28개 베팅업체가 ‘PFA 올해의 선수’를 알아맞히는 항목에서 손흥민의 배당률을 20/1∼25/1로 정했다.손흥민을 놓고 베트 365는 20/1,스카이베트는 16/1,윌리엄힐은 25/1,베트페어는 20/1,베트빅터는 25/1,패디파워는 20/1로 배당률을 정했다.손흥민에게 돈을 걸면 20배 이상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오즈체커에 따르면 ‘PFA 올해의 선수’에 오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비질 판 데이크(리버풀)이다.베트 365와 스카이베트는 판 데이크에게 각각 11/8을 줬고 베트페어와 패디파워는 나란히 1/1의 배당률을 내놨다.또 베트빅터의 배당률은 11/10이었다.사실상 판 데이크에게 돈을 걸어도 원금 정도밖에 챙길 수 없어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의미다.

판 데이크에 이어 세르히오 아궤로(맨시티),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다비드 실바(맨시티),라힘 스털링(맨시티)가 손흥민보다 앞서 이름을 올렸다.

영국 축구전문 사이트 ‘풋볼런던’(www.football.london)은 베팅업체들의 배당률을 바탕으로 ‘올해의 선수 수상을 놓고 손흥민을 앞서는 5명의 선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번 시즌 16골을 넣으면서 토트넘의 키맨이 된 손흥민에 대해 도박사들은 6번째 수상 후보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풋볼런던은 “축구해설가들이 손흥민을 올해의 선수 후보로 꼽고 있다”며 “레스터시티 출신의 축구해설가 로비 새비지도 자신이 현역 선수라면 손흥민에게 투표했을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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