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간 임의적 거래 금지 불구
원가 10분의 1인 3만원에 판매

올겨울 스키장 시즌오프가 다가오면서 이를 노린 시즌권 불법양도가 성행하고 있다.스키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른 18일 현재 중고거래사이트 등 온라인 상에서는 스키장 시즌권 관련글이 올라오기 무섭게 판매가 완료되는 등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시즌마감이 다가오면서 시즌권 원가의 10분의 1에 불과한 저렴한 가격에 양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정상적인 경로로 스키장 시즌권을 구입하면 30만원부터 50만원까지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하지만 온라인상에는 시즌권 대인 전일권이 최소 3만원의 가격에 팔리고 있다.

이같은 시즌권 불법양도가 극성을 부리면서 스키장측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도내 대부분 스키장에서는 개인간의 임의적인 거래로 인한 시즌권 양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현재 온라인 중고거래사이트 마다 거래행위가 손쉽게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이다.도내 소재 스키장의 시즌권을 팔고있는 한 판매자는 “시즌말이어서 검사가 허술한 시기라 본인확인 부분은 걱정안해도 된다”며 거래를 유도하기도 했다.도내 한 스키장 관계자는 “판매자들이 환불처리가 복잡하다며 임의로 타인에게 양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이같은 경우는 모두 부당한 거래임으로 수수료를 내고 정식양도를 하거나 번거롭더라도 환불을 요청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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