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후보공천 연계 관심
민주 “조직운영 상황 점검 그칠것”

더불어민주당이 도내 지역위원회에 대한 당무감사에 돌입,내년 총선을 앞두고 감사 내용과 수위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민주당 강원도당에 따르면 이번주중 도당 차원의 지역위 감사가,25일쯤부터는 중앙당의 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부실하게 운영되는 지역위원회가 있는지 가려내고 조직을 정비하기 위해 진행하는 정기조직 감사다.이번주에 먼저 시행하는 도당의 지역위 감사에서는 8개 지역위 운영 현황을 살핀다.당원명부를 포함한 지역위별 조직관리 상황과 규모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어 중앙당과 전국 시·도당 당직자 등으로 구성된 감사반이 감사를 진행한다.중앙당 지침사항 준수 여부 등과 함께 지역위원장에 대한 각 지역 내 평판 등 여론도 수집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감사가 도내 지역위원장 교체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도 여심의 전망이다.

그러나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진행되는만큼 감사 내용과 수위,방식 등에 대한 관심이 높다.연말부터 본격화될 총선 후보 공천과의 연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도내에서는 송기헌 국회의원이 관리하고 있는 원주 을 지역을 제외하고 7곳 모두 현역 의원이 아닌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이끌고 있다.허영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원외 위원장들은 지난달까지 지역위별 신년인사회를 별도로 갖고 세 과시에 나서는 등 일찌감치 조직관리에 집중해왔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역별 당원관리 등 조직운영 상황을 점검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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