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전망대∼금강산전망대 >
전망대 상반기 착공, 2020년까지
150억원 규모 로프웨이 설치 추진

양구 을지전망대 신축이 확정된 데 이어 통일전망대와 717OP(일명 금강산 전망대) 구간을 연결하는 로프웨이 설치가 검토되는 등 남북협력시대를 맞아 강원도 평화관광지가 새롭게 탈바꿈한다.18일 강원도와 각 시·군에 따르면 국토정중앙 양구군 해안면 펀치볼 지구에 있는 을지전망대는 지은 지 30여 년이 경과,시설 노후화와 도내 평화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신축이 확정됐다.사업비 20억원(국비 16억원·군비 4억원)이 확보됐다.신축사업은 2020년까지 진행된다.

을지전망대 신축과 관련,도와 양구군은 국방부,산림청과 부지사용 협의 완료 후 올해 상반기 공사 착공에 들어가며 양구 지역 대표 평화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신축 부지는 현 부지 및 인접 부지로 산림청이 소유권을 갖고 있다.이 부지에 대한 산림유전자보호구역 지정해제 작업도 산림청과 논의 중이다.

통일전망대와 717OP구간을 로프웨이로 연결하는 통일전망대 로프웨이 설치사업 추진도 검토되고 있다.군사시설 보호구역 및 고도제한 문제 등으로 국방부와의 협의에 난항이 예상되지만 2차 북미정상회담 후 남북경제협력 1순위 사업으로 금강산관광 재개가 확정,남북경협이 활성화되면 통일전망대 로프웨이 설치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사업비는 150억원이다.로프웨이 연장은 약 1㎞이며,4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안 최북단 안보관광지인 통일전망대에는 높이 34m의 고성통일전망타워가 신축,지난 해 연말 개관했다.김태훈 도 평화지역발전본부 총괄기획과장은 “한반도 평화 번영시대에 발 맞춰 전세계 유일분단도인 강원도의 평화관광지를 새롭게 조성,평화 가치를 확산하겠다”고 했다. 박지은 pj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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