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자일반부 쇼트트랙 1500m 결승전. 최민정(성남시청, 오른쪽)과 김아랑(고양시청)이 경기 후 대화를 나누며 웃고 있다. 2019.2.19
▲ 19일 오후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자일반부 쇼트트랙 1500m 결승전. 최민정(성남시청, 오른쪽)과 김아랑(고양시청)이 경기 후 대화를 나누며 웃고 있다. 2019.2.19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최민정(성남시청)이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빛 레이스를 시작했다.

최민정은 1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경기에서 경기 대표로 출전해 2분 35초 07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준결승을 조 1위로 가볍게 통과한 최민정은 결승에서 막판 스퍼트를 펼쳐 평창동계올림픽 대표팀 선배 김아랑(고양시청)을 0.03초 차이로 제치고 가장 먼저 골인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1,500m 금메달리스트인 최민정은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3차 대회에서도 이 종목 정상에 올랐으나 3차 대회에서 발목을 다친 이후로는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세계선수권대회 타이틀 방어를 앞두고 오랜만에 동계체전에 나선 최민정은 여자 3,000m 계주에서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대학부에서는 대표팀 김건희(만덕고·단국대 진학 예정)가 3분 9초 50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남자 대학부에선 국가대표 김건우(한국체대)가 2분 45초 179의 기록으로, 일반부에선 임용진(경희대)이 2분 22초 992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 가운데 심석희와 임효준, 황대헌(이상 한국체대) 등은 내달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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