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내달 1일 만세운동 행렬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강릉에서 ‘독립만세운동’이 재현된다.

시에 따르면 대도호부관아∼월화거리를 잇는 도심에서는 3월1일 오후2시부터 시민과 함께하는 독립만세운동 행렬이 펼쳐진다.

이날 대도호부관아에서는 독립선언서 등을 낭독하고 택시부광장으로 이동해 독립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를 하며 월화거리까지 이동한다.만세 행렬에는 흰색 상의,검은색 하의 복장을 갖춘 시민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

또 월화거리에서는 오후 3시부터 아트컴퍼니 해랑이 강릉 문화예술인 및 시민들과 함께 ‘화부산에 일렁이는 독립운동의 횃불’을 주제로 강릉 3·1운동 100주년 기념 플래시몹을 선보인다.해랑은 매일신보 1919년 4월 14일자 3면에 실린 강릉 만세운동에 관한 기사 “본월(4월) 이일(2일) 시장을 이용한 국기를 배포하고 만세를 부른 주모자 여섯 사람은 예심을 마치고 공판에 부쳐져 선고를 받았는데 최선재·조대현은 징역 열 달에,최선근은 여섯 달에,최돈옥·김진숙은 넉 달에 처하였다더라”를 참고해 1919년 4월2일 강릉에서 벌어진 독립만세운동을 재구성했다.

한편 시는 오는 3월1일 오전11시 강릉아트센터에서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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