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 미만 사업장 14% 불과
임금 높을수록 활용률 높아

강원도내 남성 육아휴직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영세사업장을 중심으로 육아휴직 활용률이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은 도내 육아휴직 수급자가 2016년 3406명,2017년 3604명,2018년 4137명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이중 남자 육아휴직도 같은기간 257명,367명,572명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육아휴직 활용률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도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영세사업장 종사자는 여전히 육아휴직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강원지역 육아휴직 수급자 4137명 중 100인 이상 규모 사업장의 종사자가 64%로 집계,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반면 10인 미만 사업장의 육아휴직 수급자는 2016년 547명,2017년 531명,2018년 616명으로 제자리 수준에 머물렀다.

또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 수급자 572명을 조사한 결과,통상임금 기준 110만원 미만 4명(0.7%),110만~160만원 23명(4%),160만~210만원 100명(17.5%),210만~260만원 86명(15%),260만~300만원 92명(16.1%),300만원 이상 267명(46.7%)으로 나타나 임금수준이 높아질수록 활용도가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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