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연례 반복되는 가뭄 등에 대비해 주변 저수지에서 물을 끌어오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추가 식수원 확보에 나선다.시는 주 취수원인 오봉저수지를 보조할 추가 수원으로 사천저수지와 도심 지하수를 활용키로 하고,관련 사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시는 올해부터 총사업비 90억 원을 들여 2020년까지 사천면 사기막리 사천저수지~홍제정수장간 도수관로(14㎞·직경 400㎜) 연결사업을 추진한다.이와 관련,내달부터 사기막리 본동마을 상수관로 공사를 포함한 전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또 남대천 두산보 상류로 방류중인 성남동 일원 도심 지하수를 가뭄 등 비상시 보조수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시는 지난해 남대천 두산보 일원에 가압장을 설치,하천으로 방류되는 도심 지하수를 홍제정수장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남대천으로 방류되는 도심 지하수는 하루 3500~4000㎥에 달한다.시 관계자는 “현재 추진중인 오봉저수지 5m 높이 증고사업이 마무리되면 저수량이 430만㎡ 늘어난다는 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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